[개인의취향] '개취' 류승룡, 이민호 앞에 '수줍 최관장' 명품 사랑연기에 네티즌들 환호

'개인의 취향'에서 '가짜 게이' 이민호를 향한 '진짜 게이'역을 맡은 류승룡의 수줍은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4월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 9회에는 전진호(이민호 분)에게 커밍아웃을 한 최관장(류승룡 분)이 연신 호의를 베풀며 자신의 애정을 드러냈다.

최관장은 전진호 앞에만 서면 얼굴이 붉어지며 마른 침을 삼켰다. 이날 방송에서 최관장은 담 예술원 프로젝트와 관련해 전진호에게 개인적인 자료를 챙겨주는 호의를 베풀었다.



그러나 전진호가 정중히 사양하자 최관장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제가 좀 오버했군요"라며 화끈 달아오르는 얼굴을 만졌다. 또 그는 "거절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에도 제가 보자고한 건 심심해서요"라며 실없는 말을 흘렸다.

냉철하고 이지적인 모습을 보였던 최관장의 평소 모습과 판이하게 다른 면모에 시청자들은 "귀엽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더불어 류승룡의 뛰어난 '명품' 연기력도 회자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오버 안하면서 스물스물 성향이 베어나는 연기", "영화에서와는 딴판, 연기 변신이란 이런 것", "매력덩어리"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관장의 짝사랑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개인의 취향' 9회는 15.1%(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출처: MBC '개인의 취향'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한국경제 | 입력 2010.04.29 12:48







개취 류승룡, 이민호에겐 ‘수줍은 게이남’ 시청자 열광하는 이유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류승룡이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수줍어지는 게이남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연출 손형석 노종찬) 9회분에서는 짝사랑중인 전진호(이민호 분)에 한발짝 다가서기위해 실없는 농담을 던지며 진땀을 빼는 최관장(류승룡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관장은 진호를 게이로 오해한 채 그에게 고백을 했다가 "그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절을 당한 상황.



하지만 여전히 진호를 게이로 알고 있는 그는 이날 방송에서 진호에게 담미술관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건네며 변함없는 호감을 전했다. 최관장은 "불리한 싸움을 해야하는 친구에 대한 배려다"며 진호를 돕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지만, 진호는 "불리한 싸움이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나가고 싶다"며 이를 거절했다.

무안해진 최관장은 "거절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건....뭐 심심해서요. 싱거운 친구가 싱거운 짓했다고 생각해주세요"라며 멋쩍은 듯 농담을 건넸고, 진호는 "웬만하면 간을 좀 쳐주시죠"라며 센스 있게 이를 받아쳤다.

이에 용기가 생겨 "오늘부터는 무조건 소금 팍팍 쳐서 한번 해보죠"라고 되받아치고도 혹시 썰렁하지나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진호의 표정을 살피는 최관장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낸 장면.

또 최관장은 "이렇게 우리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거겠죠? 오늘 이 싱거운 짓 제 나름대로는 대단한 용기를 낸겁니다"고 고백하며 한없이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평소 중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사랑에 빠져 쩔쩔매는 최관장의 모습과, 이를 빚어내는 류승룡의 실감나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소녀처럼 수줍어하는 최관장님 모습에 완전 빵터졌다" "최관장님, 평소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신사다가 진호만 나타나면 바짝 긴장하시는 연기 최고다" "최관장님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진호랑 잘됐으면 싶은 마음까지 든다" "남자다운 배우 류승룡씨한테 이런 면이 있었다니 정말 최고다"등 호평들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는 서로에 대해 섭섭함과 질투심을 드러내는 진호와 박개인(손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로맨틱한 감정이 무르익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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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 입력 2010.04.29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