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오묘하고 더 떨리는 장면..
저도 많이 돌려본 부분인데..
남기리 탁자 툭 치면서 나가는 부분이 더 눈에 들어온 ㅋ


대체  언제 볼수 있는거양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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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펌



오늘도 스크롤이 깁니다 ^^;

엘리베이터씬도 좋았지만 이 씬도 참 지겹게 돌려봤어요.

결방이 2주라 -_-; 복습할 기회가 정말 많았답니다 ~



모네가 앓아눕자 태라는 신여사께 자신이 직접 만나본다고 합니다.
(아니 왜..; 직접.. 꼭 그러지 않으셔도 되는데..ㅋ)

카페에서 기다리면서 태라가 왼손으로 머리를 정리하는게 건욱이를
신경쓰고 있다는게 팍 - 느껴지네요.

대 놓고 화장을 고치거나 거울을 보는게 아니라 .. 은근 슬쩍 머리만
정리하는 모습이 딱 태라다웠어요. 살짝 설레이는 태라의 마음이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 난 모네때문에 온거야. 흠흠..  머리가 잘 정리되었나...;



건욱이 들어오는 씬은 뭐  ㅠㅠ 정말 레전드 너무 멋있어서 헉..!

모델 포스로 들어오는 건욱이



이때 태라 표정이 너무 좋았어요. 꼭 드라마에서는 남자가 여자의 아름다움에 반하는 장면은 많았는데 이렇게 나이차이가 있는 연상의 여인이 젊은 남자의 아름다움에 취해 저렇게 숨길수 없는 눈빛을 주는건 처음인것 같아요.

이미 노골적인 건욱의 행동으로 태라는 이미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데
저렇게 멋지게 차려입고 나오니 단단한 태라도 눈빛을 저렇게 보낼수 밖에..;
오연수씨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 처음에는 그냥 재벌가의 딸 느낌만 났었는데 엘리베이터 씬 이후로 태라는 너무나 매력적이게 변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요.

스스로 여자임을 인식해서? 아름다운 남자 앞에 눈빛이 흔들리는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태라는 건욱이라는 남자 앞에 이미 흔들리는 눈빛을 내보이고 말았네요.



"안녕하세요- 이번이 네번째..인가.."

- 건욱이 태라와 만난 횟수를 세고 있었네요. 관심을 표현 하려는 의도적인 말일까요? 아님 건욱 본인 스스로도 의식하다가 그냥 나온 말일까요?



눈 앞에 건욱이가 앉아있자 눈을 제대로 못 마주치는 태라



태라와 달리 뚫어지게 쳐다보는 건욱..



"모네 일이예요"



"모네라.."
살짝 입술 끝이 올라가는 거 보니 <정말 모네때문이야?>
이런 지문이 있을것 같아요 ! ㅋㅋ 김남길씨 섬세한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





잠시동안 건욱이가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태라가 된 기분..;

정적일 동안의 긴장감이 고대로 ~ 느껴졌어요.



소담이의 전화를 받는 태라

"플란다스에 나오는 그 개 이름?"



살짝 웃은 건욱이 대답해줍니다.

"파트라슈-"







"소담이가 파트라슈를 좋아하나봐요. 네로에겐 둘도 없는 친군데.."

이때 건욱이 표정이 애절해집니다.

나름 계획때문에 태라를 만나서 표정관리를 한껏 했는데

파트라슈에서 돌돌이를 떠올린건지.. 건욱이 표정이 변하는데 건욱이
너무 불쌍 ㅠ

파트라슈, 강아지, 돌돌이.. 예전 기억이 떠오른거겠죠.

홍회장 가족 중 한명이라도.. 태라라도 그때의 자신과 강아지를 기억해줬더라면.. 어쩌면 태라나 홍회장이 건욱이를 알아봤더라면.. 건욱의 복수는
초반에 멈췄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 건욱의 복수를 한껏 더 가동시키는거겠죠. ㅠㅠ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께요. 우리 모네랑 어쩔 작정이세요?"



"어쩔작정 없는데.. 그런게 꼭 있어야 됩니까?"



"그럼, 어쩔 작정도 없으면서 애 마음을 흔들어놓은거예요?
그 애가 지금 당신때문에 어떤 지경인지 알아요?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첫사랑 해보셨어요?"
"뭐라구요?"



"첫사랑 해보셨으면 알텐데.. 그땐 상대가 누구든 중요하지 않죠.
그 감정에 몰입돼버리니깐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죠. 열병처럼
들끓으니깐-"

(들.끓으니깐- 대사치는거 너무 인상적이예요~ ㅎㅎ )





그래 못해봤다 이눔아 .. ㅋㅋ

태라가 기가 확 죽었네요 ㅠㅠ
그렇죠. 아주 딱 정곡을 찔렀어요. 첫사랑 한번 안해본 .. 무미건조한 삶을
살았던 태라는 건욱의 말에 한마디도 대답을 못하고 눈을 피하죠.



"지금 남편분이 첫사랑은 아니실테고.."

어머 얄미워라 ㅋㅋㅋ
여기서 표정이 너무 얄궂지 않나요? 8살이나 많은 누나를
이렇게 가지고 놀다니 ㅠㅠ 얄미운데도 매력적인건 건욱이의 매력 ㅠㅠ

지금 남편분이 첫사랑이 아닐꺼라는 말은.. 지금 남편도 그 첫사랑이 아니다.

첫사랑도 안해봤지? 이런 의미도 되겠죠? 건욱이가 태라 성격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늘 홍씨 집안의 일을 도맡아 하고 부모말에 한번도 거스른적 없는 태라를..



"이봐요 심건욱씨, 원하는게 뭐야. 원하는게 뭔지 말하면.."



"안타깝네요. 원하는게 없어서,
난 내가 좋으면 만날거고 싫으면 안만날겁니다.

그리고.. 원하는게 있으면 내 방식대로 얻을거예요.

누구든 간섭할 수 없어요.그게 당신이라도.."

(누구든 간섭할 수 없어요. 대사 칠때 표정이랑 목소리 ㅠㅠ 너무 좋아요)

흠.. 대사가 뭔가 다른 뜻도 담겨 있는 것 같은 느낌?

당신이 방해해도 난 얻을거다라는 의미일까요? 아님 다른 의미도 있을까요?



"당신때문에 우리 모네가 상처받고.. 아파하다 죽는다고해도 상관없다는거야?

당신이 장난삼아 건드릴때마다 걘 아파."

태라가 흥분하죠. 마치 모네가 아니라 태라가 상처 받은 듯 해보였어요.
앞에 첫사랑이란 말로 상처를 준걸까요? 태라가 말하는건 모네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얘기하는 것 같았어요.
특히 당신이 장난삼아 건드릴때마다 걘 아파 - 이 부분



"당신은- 당신은 아파본적 있어요?
누구 때문이던간에.. 한번이라도 아파본적 있냐구요"

이땐 건욱이도 좀 흥분한것 같았어요. 표정에서 감정이 느껴져요 ㅠ
마치 내 앞에서 감히 상처를 얘기하다니 뭐 이런 느낌?

혹은 또 깊게 생각해보면 .. 평생 살면서 상처한번 안 받아봤냐,
그래도 잠시라도 동생처럼 있던 내가 쫒겨났을때 누나인 너는 그때
아무 감정도 없었냐 , 그때 아파는 했었냐 이런 느낌도 있었어요.



".. 뭐?"

한마디도 대답할수가 없는 태라 ,

건욱이는 태라의 마음을 들쑤셔 놓아버려서 단단하던 태라가 자꾸 무너집니다. 더하면 정말 울것 같았던..



건욱도 태라와의 대화가 자꾸 거슬린것 같았어요.
더이상 있으면 안되겠다는 표정..



"모네한테 전해주세요. 나 같은 사람때문에 아파하지 말라고,
먼저 갑니다"

(이때 탁자 치는 거 너무 좋지 않나요? ㅎㅎ )





건욱이 자리를 뜨자마자 계속 관리하던 표정이 풀어지네요.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것 같은 태라.. 이때 자세히 보면 눈물이 살짝 고였어요.
이때 표정이 너무 매력적.. 나 흔들린다. 저 남자때문에 계속 감정 컨트롤을 못한다 이런게 역력히 보여서 태라 감정에 빙의 되는 것 같았어요 ㅠㅠ



건욱이 태라를 만나고 나서  비밀의 방에 돌아옵니다.
왼쪽 통로로 들어가서 핸드폰을
던지는데 건욱이도 좀 화가 나 보였어요.

근데 기억 나시나요? 2회 태성이를 공항에서 마주치고 돌아온 건욱은
비밀의 방에서 오른쪽 통로로 들어가죠.



- 어떤 의미에서 이렇게 연출했는지는 모르겠으나...(별 의미가 없을수도..) 한번 생각나서 2회씬도 캡쳐해봤어요.



건욱이가 의자를 돌립니다. 오른쪽은 빨간색 보드에 온통 홍회장네 가족 정보..



그리고 왼쪽엔 창문으로 비치는 조금뿐이지만.. 그래도 빛..



의자를 멈추는 건욱.. (이때 너무 섹시한 !! )



건욱의 시선은 태라를 향합니다.





의미를 정확히 모르겠는 건욱의 저 표정때문에 건욱이 심정이 너무 궁금하고 건욱이가 너무 매력적이게 느껴져요. ㅠㅠ

꼭 1회 마지막 나레이션이었던 천국, 지옥 중 ..

건욱이는 태라를 보면서 지옥을 선택한 느낌..

창문의 빛은 .. 그래도 조금이라도 가졌던 희망 같은걸 의미할까요?


꼭 굳이 건드리지 않아도 되는.. 위험한 태라를 선택한건
건욱이의 복수의 강도가 강해졌다는 거겠죠?

과거의 태라와의 관계가 궁금해요.

태라가 차가워보여도 지금 태성이한테 하는걸보면 .. 그나마 따뜻하게 대해준

가족이 태라가 아닐까.. 생각도 들구요. (2회 선영이와의 가족 식사때도

매몰차게 대하는 선영이에게 사과하고 그녀를 연민의 눈으로 쳐다봤었죠ㅠ)

건욱이는 태라와의 만남에서 계속 과거 이야기나 기억을 해달라는 행동을
취한게 많은 것 같아요.

1회때 표정이나.. 머리카락이나.. 보고 싶었어요.

상처준 사람..  잊기 쉬운게 아니니깐..

한번이라도 아파본적 있어요? 등등..

근데 태라는 전혀 기억을 못하는 것 같으니..

건욱이가 화가 난게 아닐까요..

나름 기회를 태라에게 준것 같은데.. 홍회장 가족 중 한명이라도

자신을 기억하면 복수따위 안할 마음 여린 건욱이니깐요 ㅠ

근데 그나마 믿었던 태라까지 전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니깐

복수의 범위 안에 태라까지 끌어들이려는 느낌..

제 생각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 이렇게 느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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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욱과 태라 씬에서는 두 배우 연기 보는 맛에 자주 복습하게 되네요.

두분다 연기가 너무 너무 좋아요 ~

요 밑에는 이 씬에서 인상 깊었던 표정씬들 모음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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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욱이 들어올때 태라의 표정



"이번이 네번째인가.." 눈 살짝 흘기는거 매력적 ~



"지금 남편분이 그 첫사랑은 아니실테고.."
태라가 화내자 저 얄궂은 표정이란 ㅎㅎ



건욱이 나가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것 같은 태라.. 이 표정 너무 매력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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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정말 나쁜남자 하는거죠?

내용도 까먹게 생겼어요. ㅠㅠ 제발 좀 하길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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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