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취’ 손예진, 이민호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깜짝 남장 이벤트

[뉴스엔 배선영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연출 손형석 노종찬)에서 박개인으로 열연 중인 손예진의 남장 모습이 화제가 된데 이어 전진호(이민호 분)와의 데이트 장면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되는 ‘개인의 취향’ 9회에서 진호가 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의 배려심 깊고 따뜻한 마음에 사랑을 느끼게 된 박개인은 전진호에게 마음을 보여주기로 결심하고 남장 특별 데이트를 준비하게 된 것.

두 사람은 봄기운 가득한 야외로 나가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도시락도 먹으며 보통 소풍 나온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즐긴다.

평소 엉뚱하고 순수한 박개인은 전진호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애써 웃음을 짓지만 전진호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눈빛에 슬픔이 느껴진다. 이에 전진호 역시 표현은 못하지만 박개인의 사랑스런 마음을 느끼고 처음에는 무덤덤한 표정을 지으나 곧 웃게 된다.

특히 '호박커플'의 데이트 장면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박개인과 전진호가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는 모습에서 애틋함이 베어나 웃음이 나면서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개인의 취향’은 연애숙맥 엉뚱녀와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의 발칙한 동거일기를 솔직담백하게 그리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한창렬(김지석 분)을 향한 박개인의 복수와 함께 이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깨닫게 된 박개인과 전진호의 러브라인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