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시네요...아저씨~~^^
1탄 은행잎
2탄 벚꽃
궁서체돋네
아래는 aden님이 댓글에 추가해주신 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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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사랑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성북구 예술길에 위치한 한국 예술의 메카, 한국종합예술학교 정문을 지나는 사람들은 한번씩 걸음을 멈추게 된다. 정문 앞 인도에 한껏 멋을 낸 궁서체의 문구가 학생들과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잡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대준(61) 방호원. 이씨가 ‘작품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가을부터이다. 캠퍼스를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은 바닥에 떨어지면 이내 처치가 곤란한 흉물이 되고 만다.
이씨는 “어차피 치워야 할 은행잎을 어떻게 활용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면 어떨까 생각하고 글씨를 새겨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손전화에 저장해 둔 자신의 작품을 일일이 꺼내 보여줬다. “당신을 사랑해요”, “모두 사랑해요”,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 등 캠퍼스 곳곳에 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그렇게 시작한 작업이 벌써 해를 넘기고 두해째를 맞았다.
이씨가 이같은 작품을 구상하게 된 것은 그의 전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방호원 근무를 시작하기 전까지 그는 국화분재를 전문으로 하는 농원을 운영했다.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을 직접 제작해 지인들에게 보내는 등 손재주가 남달랐던 이씨는 2008년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사업을 정리하고 지난해부터 이곳 근무를 시작했다.
삶을 즐기는 자세도 이씨의 창작 의욕에 불을 지핀다. 이날 정문 앞에는 또 다른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숙아 사랑해”. 이씨는 자신의 부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었다. 손전화에 녹화한 동영상에는 애정이 담뿍 담긴 멘트와 함께 문구가 화면을 채우고 있었다. 이씨는 “시간 나는대로 동료 직원이나 학생들의 부탁을 받고 문구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며 “나도 모르게 사랑의 전도사가 돼버렸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간 뒤에도 이씨의 작품은 학교 정문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마침 인근 의릉을 찾은 외국인 가족도 지나던 발길을 멈추고 “원더풀”을 연발하며 이씨에게 기념촬영을 부탁하기도 했다.
조형예술 전문사 1차 과정에 있는 박형열(31)씨는 “정문을 지날 때마다 아저씨 작품을 보고 있는데, 예술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속에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예술이고 작품”이라며 “아저씨가 이를 몸소 보여주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만화 ‘무대리’ 강주배 작가의 문하생인 아들 이명규(31)씨도 곧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하는 이씨를 보며 창작열도 대를 이어 전해지는 듯 하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m.com
1탄 은행잎
2탄 벚꽃
궁서체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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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사랑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성북구 예술길에 위치한 한국 예술의 메카, 한국종합예술학교 정문을 지나는 사람들은 한번씩 걸음을 멈추게 된다. 정문 앞 인도에 한껏 멋을 낸 궁서체의 문구가 학생들과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잡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대준(61) 방호원. 이씨가 ‘작품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가을부터이다. 캠퍼스를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은 바닥에 떨어지면 이내 처치가 곤란한 흉물이 되고 만다.
이씨는 “어차피 치워야 할 은행잎을 어떻게 활용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면 어떨까 생각하고 글씨를 새겨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손전화에 저장해 둔 자신의 작품을 일일이 꺼내 보여줬다. “당신을 사랑해요”, “모두 사랑해요”,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 등 캠퍼스 곳곳에 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그렇게 시작한 작업이 벌써 해를 넘기고 두해째를 맞았다.
이씨가 이같은 작품을 구상하게 된 것은 그의 전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방호원 근무를 시작하기 전까지 그는 국화분재를 전문으로 하는 농원을 운영했다.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을 직접 제작해 지인들에게 보내는 등 손재주가 남달랐던 이씨는 2008년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사업을 정리하고 지난해부터 이곳 근무를 시작했다.
삶을 즐기는 자세도 이씨의 창작 의욕에 불을 지핀다. 이날 정문 앞에는 또 다른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숙아 사랑해”. 이씨는 자신의 부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었다. 손전화에 녹화한 동영상에는 애정이 담뿍 담긴 멘트와 함께 문구가 화면을 채우고 있었다. 이씨는 “시간 나는대로 동료 직원이나 학생들의 부탁을 받고 문구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며 “나도 모르게 사랑의 전도사가 돼버렸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간 뒤에도 이씨의 작품은 학교 정문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마침 인근 의릉을 찾은 외국인 가족도 지나던 발길을 멈추고 “원더풀”을 연발하며 이씨에게 기념촬영을 부탁하기도 했다.
조형예술 전문사 1차 과정에 있는 박형열(31)씨는 “정문을 지날 때마다 아저씨 작품을 보고 있는데, 예술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속에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예술이고 작품”이라며 “아저씨가 이를 몸소 보여주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만화 ‘무대리’ 강주배 작가의 문하생인 아들 이명규(31)씨도 곧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하는 이씨를 보며 창작열도 대를 이어 전해지는 듯 하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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